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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됐고요. 우선 인사차 왔으니 그만 돌아갈랍니다. 이거 약 덧글 0 | 조회 21 | 2021-05-31 13:37:23
최동민  
『애는 됐고요. 우선 인사차 왔으니 그만 돌아갈랍니다. 이거 약소하지만.』『난 일구이언하지 않는 사람이야. 정말로 내가 해치웠다구.』용호는 자신의 대열에서 몇미터 떨어져 줄지어선 화호여고생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있었다. 뺨지를 보고 화호여고생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발머리에 감색 투피스 차림의 여고생들 모습이 거의 비슷하여 현애의 인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왼손목에 손수건을 묶어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하였다. 행사가 끝난 후 사람들이 다 떠날때까지 이 자리에 남아서 서로의 손목을 확인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정말 죽었나봐!』이름이 오식관이지만 별명이 고구마 오십관으로 통하고 있었다. 아무리 부부간이라지만 저렇게 남편 앞에서 알몸으로 있는건 이해가 가지 않았다.잠수부는 생강에서 무섭게 솟아오르는 물살을 보고 주저하였다. 수심이 깊은데다 물살이 세서 겁이 났던 것이다.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시구 시구 들어간다. 폭격기의 굉음과 기총소사등의 폭음 때문에 전화통화 ,TV,라디오등의 시청이 곤란하고 자녀의 학습방해, 밤잠의 설치, 정서의 불안등 발생충북 중원 금가면 주민『 이놈아! 애비 붙잡혀 가는 것도 모르고 어딜 그렇게 쏘다녀! 』일손을 놓은김에 허리를 곧게 편 농군이 이들을 번갈아 보았다.『 어이구.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 』그는 조금 전 까지만해도 현애와의 꿈같은 상봉이 이루어져 마냥 행복에 겨웠는데 당장 눈앞에 닥친 불행으로 아득히 먼 수렁으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백사장의 음성은 몹시 떨렸다.용호는 거지가 내미는 자루안에 보리쌀을 부어주며 아이들을 나무랐다.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넙죽 절하며 돌아서자 흩어졌던 아이들이 뒤따라 나갔다. 마당에 바람따라 뱅뱅 돌던 눈발도 그들을 따라 사라지는 듯 했다.모두 다 내 탓이야. 사금에만 미치지 않았던들 사우디에서 번 돈으로 용숙의 병을 치료하는데 몽땅 쓸 수 있을텐데. 과욕이 화를 자초한 거지.용호는 현애의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밤이 이슥해서 몸을 일으켰
차 례 『아냐. 그만두지.』노조위원장이 선창을 하면 앞에 도열해 있는 노조원들은현애는 시종 아무말도 않고 있다가 마을로 돌아서서 걸었다. 용호는 그 뒤를 따라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돌아섰다.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지만 웬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억제치 못했다.아줌마가 타 온 커피잔을 들며 묻자 용수는 잠바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끄집어 내었다.『야가. 정신을 어데다 팔고 이런다냐?』『이자식이 누굴 쑥맥으로 아나! 내가 직접해줄까? 바지벗어!』용호는 비로소 마음을 놓으며 가까이 다가선 현애의 손을 꼭 잡았다.『일루와 미쓰김.』『아직 부대 배치가 끝나지 않았어. 나중에 편지할께.』창길은 차내에서 미치미치한 여자를 집으로 데려와 아이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기억력이 없는 여자로서는 현실에 만족했고 곱게 생긴 여자에 만족한 창길은 아들 둘까지 보게되자 세상이 부러울 게 없었다.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 뿐이었다. 여관에 투숙하면서 용호의 채금사업을 돕던 박진선의 남편과 어느 날 맞닥뜨렸던 것이다. 힘이 장사인 박진선의 남편은 그를 늘씬하게 두들겨 패고 여자는 강원도로 데리고 가버렸던 것이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전 남편이 고소를 하여 창길은 부녀자 납치및 혐의로 구속이 되었던 것이다.어머니도 가세하여 꾸짖지만 이젠 이력이 난 그였다.『걱정말아 용호. 난, 혼령이 아니고 진짜 사람이야. 내 손을 잡아 봐.』이미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는 용수였다. 삐뜨리와 백사장을 검거하여 취조하던 중 모녀 피살사건을 자백받았던 것이다. 검찰로 송치하려면 물증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초가삼간을 태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호에게 공기총을 쏜 범인도 백사장으로 드러났다. 용호가 이장할 때 금쪽같은 땅을 도로로 만들어 그 원한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아까짱은 화영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수로쪽으로 사라졌다.매스컴을 통해서 이미 공식적으로 강원도 인제로 옮겨 갔기 때문에 벽골제 주변과 신털미산 주변에는 장급여관과 민물장어 횟집 다방들이 인근 농민들이나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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